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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와 함께한 허심청 맥주축제 후기

남탱이86 2024. 10. 13.


안녕하세요 리뷰탱입니다.
어제 난생처음 맥주축제를 갔는데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도 많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방문 시 궁금하실 수 있는 사항에 대해 3가지로 정리해 봤어요.


1. 맥주축제 입장, 분위기

허심청브로이 맥주축제 입장 시작시간은 5시인데 ,
4시쯤부터 좋은 자리 선점을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실물 입장권을 지닌 분 들은 왼쪽에 인터넷예매나 현장 구매하는 경우는 오른쪽에 나누어 대기했어요.

5시가 다되어가니 예매입장권 교환이 시작되었는데  예약자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를 불러주면 실물 입장권을 받을 수 있어요.




입장권 교환 후  다시 입장권소지자 줄에 가서 입장을 해야 하니 일행이 있다면 예약줄에 한분, 다른 일행들은 입장 줄에  줄 서서 기다리  셔야 빠르게 입장 가능해요

두 명씩 입장하며 입장하면서 팔찌를 착용하고 각자의 맥주컵을 받게 되며 이후 원하는 자리에 앉으시면 돼요.



좌석은 원형 테이블과 사각테이블이 있는데 중간 작은 다리를 기준으로 공간이 크게 두 곳으로 구분돼요.

저희는 메인 무대 앞 테이블에 자리 잡았는데 시끄러운 것이 싫다면 무대 반대쪽 테이블이나  뒤편으로 자리 잡으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테이블 사이 공간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통로 쪽 테이블을 이용하시는 게  맥주 받으러 갈 때나 화장실 갈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2. 맥주축제 먹거리

 

사실 호텔 셰프가 음식을 조리한다 하여 기대감이 높았던 게 사실이에요. 예전에 허심청 브로이 방문 시 먹었던 음식의 맛이 괜찮았던 것도 기대감에 한몫했고요.

허심청 브로이도 음식 가격대가 낮은 편은 아니라 비쌀 거라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  금액이 ㅎㄷㄷ 하네요.

사진상 제일 맛있어 보이는 모둠바비큐와 80개만 한정판매 한다는 슈바이네학센을 주문했어요.



바비큐는 조리과정이 너무 맛있어 보여 더 기대감이 높았는데..... 음....  실제 받아본 음식은..  대 실망😞



슈바이네학센은 일반 족발보다 더 맛이 없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퀄리티가 많이 떨어져서 많이 남겼어요;;;

방문 전 신랑이 장난처럼  도시락  싸서 가잔 말에 지인이 옛날통닭을 사 왔었는데 외부음식이라 먹음 안될 거 같아 안 먹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햄버거, 김밥, 과일 등등 다들 드시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저희도 떡볶이도 포장해 와 먹고 옛날통닭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마침 농심에서 이벤트 중이라 참석 후 음료와 치즈스틱도 받았어요.
치즈스틱 콤콤한데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이 순삭 했답니다;;




맥주축제에 제일 중요한 게 맥주이죠!
특히 허심청 브로이에서 직접 만든 수제맥주가 무한이라 더 매력적인 허심청브로이 맥주축제.

가장 기본이자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슨 바이젠이 제일 인기가 많고 가장 줄이 길었어요.  
그래서 제일 먼저 소진되니 초반에 꼭 드셔보세요.

모든 종류의 맥주를 다 맛보았는데 개인적으론 둔켈과 파울러너는 에일처럼 약간 향이 나서 저는 별로였어요.

바이젠은 산미도 있고  묵직한 맛이라 저는 조금 가벼운 맛의 필스가 더 맛있었어요.




3. 아이들과 함께 가도 될까?

 

아이들과 맥주축제를? 저도 처음 신랑이 가자고 했을 때는  조금 망설여졌어요.
다른 축제도 아니고 술 마시는 축제라 아이들이 재미있어할지 지루해할지  감이 안 오고, 또 아이들과 같이 참석하는 분위기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답니다.


직접 참석해 보니 연령대는 크게 관계없는 축제였어요.
저희처럼 아이들과 참석하신 분들도 굉장히 많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 뿐 아니라 어린 친구들 까지 연령대가 다양했어요.


무대 오프닝은 저녁 7시
다들 5시부터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다 보니 아무것도 안 해도 분위기 최고조 ㅋㅋ



이번 맥주축제의 사회자는 이상인 님이 나왔는데 시작하면서 다 같이 잔 채워 위하여~  외치며 공연을 시작했어요.



공연 무대의 경우, 요일별로 구성이 달랐는데 아이들과 방문하신 다면 공연 구성을 잘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방문한 날의 주된 선곡은 2000년대 유행 곡들.
30대 후반부터 좋아하는 노래들이 대부분 선곡되며 어른들은 너무 신나는데 아이들은 공감 못하는 노래들이 대 부분이라;;;  좀 뚱하게  앉아 있는 친구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ㅎㅎ

그리고 led머리띠 led응원봉들이 입구 쪽 기념품 판매부스에서 판매되고 있었는데 가격이 사악해서 소품들을 미리 준비해서 방문하시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맥주 축제이다 보니 화장실 이용이  잦았는데  화장실은 행사장 내에 1군데 그리고 호텔 1층, 이렇게 두 군데 있었는데 행사장 내 임시 화장실은 더럽진 않은데 담배피시는 분들이 너~~ 무 많아 아이와 함께 이용하신다면 호텔 1층 화장실 가시길 추천해요.

 

첫 방문이었던 맥주 축제.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던 곳이라 내년에도 또 오자며 지인들과 약속했답니다.

방문 전 인터넷 검색 시 아이와 함께 방문한 후기나 정보가 부족해 답답했었는데 제 글이 내년 축제 방문 예정객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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