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숙소 더케이 가족호텔

안녕하세요 리뷰탱입니다.

지리산노고단 산행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미리 예약해 두었던 지리산 더케이 가족호텔로 이동했어요.

숙소에 들어가기 전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가려고 검색을 했는데 숙소 주변 식당 정보도 별로 없고 방문한 날이 일요일로 휴무인 곳도 많았어요. 

식당을 쭈욱 둘러보니 대부분의 식당의 메뉴가 다 비슷해 주차공간이 있는 식당 중 하나를 방문했어요.

 

산하가든

지리산 온천랜드에 위치한 식당 대부분이 소불고기 산채비빔밥, 흑돼지삼겹살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가 방문한 산하가든도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손님들이 많이 없어 산채비빔밥은 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식당 규모는 제법 큰 편이었는데 식사 시간이 아닌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저희밖에 없었어요.

저희는 옛날 소불고기 2인분과 묵은지 흑돼지 주물럭 2인분을 주문했어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산행에 지친 아이 들이 잠시 테이블에 엎드려 있었어요.    

잠시 기다리니 밑반찬과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밑반찬으로 각종 김치류와 나물 무침 그리고 콩조림이 등이 나왔어요.

옛날 소불고기입니다. 전골판처럼 생긴 냄비의 중앙 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 구조로 아래쪽으론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요.  육수에 고기를 촉촉하게 묻혀 불판에서 구우면 고기가 타지않고 잘 익어요.  그 위에 버섯과 당면 파등을 올려 함께 익혀 먹는 방법으로 대중적인 간장불고기 맛이었어요. 

 

함께 나온 묵은지 흑돼지 주물럭 이에요.  제법 칼칼한 양념에 고기를 볶아 주시는데 고기잡내가 좀 나서 저는 별로였어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향했어요. 

더케이 지리산 가족호텔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온천숙소가 문을 닫으면서 점점 쇠퇴했다는 지리산 온천랜드.

숙소로 오는 중 폐허가 된 숙소들이 굉장히 많았던 터라 아이들이 숙소 시설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도착하고 외관을 보더니 얼굴이 확 폈어요. 이 근방에선 가장 깨끗한 것으로 보이는 더케이 지리산 가족호텔 그래서인지 방문객의 차량으로 주차장도 꽉꽉 차고 손님들도 많았어요.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간단하게 설명을 들은뒤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했어요.

호텔 내에 온천과 편의점,카페,노래방등 편의 시설이 갖추어 져 있었어요.

침구류의 컨디션도 좋고 화장실의 청소상태, 식기류나 싱크대의 청결상태도 좋았어요. 

근방에 식사할 식당이 크게 없는 듯 하여 조식도 이용 하기로 했는데 조식+온천을 숙박객에게 할인 해주는 패키지가 있었는데 한 객실당 2인까지만 할인이 가능해 추가금을 결제후 온천을 하러 갔어요.

온천건물은 호텔과 연결되어있어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를 통해 이동 가능했고 온천 내부는 일반 목욕탕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이고 노천탕도 있었어요.

따뜻한 온천물에 하루종일 혹사당한 몸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구매 해서 간단히 야식을 먹고 잠을 잤어요. 

방이 온돌방이라 그런지 바닥이 따끈따끈하고 이불이 폭신해 잠을 푹 잘잤어요.  일어나보니 밤새 내린 눈이 쌓여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어요.  늦잠을 자서 조금 늦게 조식뷔페에 갔어요.

샐러드류와 간단한 밑반찬, 밥과 국도 있고 빵과 베이컨, 에그스크램블과 소시지 감자튀김, 과일류등이 있고 우동과 요거트 키위주스,포도주스 그리고 커피머신이 준비되어있었어요. 

근처에 별로 식사할 만한 곳이 없어서 그런지 조식 이용객들이 많아 식당이 북적였어요. 

저희도 든든히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 화개장터에 들리기로 하고 길을 나셨어요.